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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기소…횡령·배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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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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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9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조 대표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위반, 금융실명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대가로수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자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국세청이 한국타이어의 탈세 의혹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대표가 차명계좌를 통해 자금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지난달 21일 구속됐고 같은 달 25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과 결혼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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