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의 양호한 고용시장이 숫자로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지만, 이번 주에도 국내외 증시는 미·중 협상 소식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약 156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 부과키로 한 시한(15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전에 양측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해 추가 관세 적용이 연기될 것인지에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로서는 미·중 연내 합의와 관련해 엇갈린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이후엔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에 대한 관세 유예 계획을 밝히는 등 긍정적 소식도 나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혹시 15일 전까지 미·중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추가 관세는 연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어려울 경우, 적어도 관세 부과를 유예해 합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방향도 결정된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당분간 금리 동결을 예고한 바 있다. 11월 고용지표가 양호했던 것을 고려하면, 10~1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12일에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사진〉 신임 총재가 주재하는 첫 회의다.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 정책 방향에 대한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이 관심사다.
김민정 기자(mjkim@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