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채널A 공동 주최… 1회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시상식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동아일보·채널A 공동 주최 제1회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미술대회 시상식에서 수상 학생들이 상장을 들고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왼쪽 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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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까지 가서 대회에 참가한 보람이 있네요.”
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미술대회(동아일보·채널A 공동 주최, 동아사이언스 후원)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김유하 군(17·서울 영일고)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 인공지능(AI) 기술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 군은 인간처럼 고민하는 AI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 심사위원단 최고상을 받았다.
초등부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김채은 양(12·대전 와동초)은 “처음으로 그림대회에 참가했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양은 우주에서 인간과 외계인이 함께 뛰노는 모습을 그려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남매가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상을 받은 이예원 양(13·대전 유성중)과 기초과학연구원장상을 받은 이승원 군(7·대전 장대초)이 주인공이다. 어머니 이선숙 씨(41)는 “대전에서 과학과 관련된 미술대회가 처음 열린다고 해서 참가했는데 남매가 함께 상을 받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군은 우주에서 뛰노는 자신의 모습을, 이 양은 지구에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도화지에 담았다.
시상식에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지방자치단체장상 및 주요 연구기관장상을 받은 초중고교생 33명과 가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시상했다. 전체 수상자 147명 중 87명이 장관상, 단체장상, 연구기관장상 등을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60명에게는 소속 학교 및 유치원으로 상장이 전달된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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