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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울산시, ‘무더위·한파 쉼터’ 제2금융권까지 확대…·‘미세먼지 쉼터’도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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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금융기관 지점 309곳 무더위·한파 쉼터 지정

공기청정기 설치 지점은 미세먼지 쉼터로 함께 운영

헤럴드경제

울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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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무더위·한파·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중은행 뿐만아니라, 새마을금고와 신협, 우체국 등 제2금융권에서도 무더위·한파· 미세먼지 쉼터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2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우체국, 경남은행, 부산은행,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 신협,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무더위·한파·미세먼지 쉼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시는 현재 노인 복지시설(경로당)이나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시설 등 625개소를 무더위·한파쉼터를 지정해 운영(중구 102, 남구 151, 동구 24, 북구 78, 울주군 270)하고 있지만, 이 중 557개소가 회원제로 운영되는 노인 복지시설로 회원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은 당초 625개에서 약 50%가 증가한 934개소의 쉼터가 운영된다. 또한 추가된 309개소의 쉼터 중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쉼터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겨울 한파 쉼터의 운영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0년 1월30일 까지이며, 미세먼지 쉼터 운영기간은 이번 달부터 2020년 3월말까지이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시행에 앞서 대로변에 위치한 쉼터가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했다”며 “금융기관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폭염‧한파‧미세먼지와 같은 기후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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