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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미술의 세계

[인터뷰①]유다인 "연기 두려운 적 있었지만, 지금의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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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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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다인이 배우로서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유다인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속물들'(감독 신아가·이상철)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다인은 “예전에는 촬영하기가 두려울 때도 있었다. 그런데 ‘혜화,동’(2010)을 하며 촬영장이 좋아졌다”라고 털어놨다.


유다인은 “'혜화,동' 촬영 당시, 매우 추운 날에 오토바이 장면을 찍었다. 차에 오토바이를 싣고 유턴 후 다시 찍기를 반복했다. 촬영이 끝난 후 앞에 계신 스태프들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외치는데 그 순간, 정말 행복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촬영장이 좋아졌다. 연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현장이 좋아서 연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다인은 “배우로 살며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옛날에는 저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의 내가 좋다. 나를 최대한 지키며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유다인은 “예전에는 ‘성격도 내성적이고 얼굴도 평범한데 왜 배우를 하려고 하냐’는 말도 들었다. 듣고 속으로 화를 삭였는데, 이제는 ‘너나 잘하라’고 말한다”라며 웃었다.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 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 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12월 12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주피터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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