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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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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오래된 아파트가 이야기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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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내달 4∼8일 수정아파트 프로젝트 운영

연합뉴스

부산 수정아파트
[부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원도심 오래된 아파트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문화재단은 공간지원 문화예술교육 기획사업으로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수정아파트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행사는 이 아파트 15동과 16동 일대에서 열린다.

공간지원 문화예술 사업은 산업발전에 따른 재구조화, 도심지 변화 등으로 생긴 빈 공간을 미술전시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수정아파트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채록한 '아랫목극장'(그림자 인형극) 상영을 비롯해 수정 인문예술창작소 등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포트락 파티, 전시 '수정의 꿈', 토크콘서트 등이 행사 기간 열린다.

이 프로젝트에는 황정미 지식나눔공동체 이마고 대표, 김유한 문화예술연구소 다원 인 부산 대표, 윤정수 갤러리 수정 대표, 조정환 서양화가가 참여한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부산 원도심 내 삶의 자취를 더듬어보고 도심 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가 잃어가는 것, 채워가야 할 것에 대한 고민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 건립된 수정아파트는 산업화 초기 부산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지어진 1세대 아파트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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