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나경원 "청와대, `지소미아 압박`으로 뭘 얻었는지 공개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한국당, 청와대 인근서 최고위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조건부 연기'를 놓고 양국 정부가 공방을 벌이는 데 대해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황교안 대표의 단식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판정승", "완승", "트라이 미(Try Me)", "사과해라", "사과받았다", "사과한 적 없다"는 한일 당국자들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매일경제

엿새째 단식 농성 이어가는 황교안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청와대는 더이상 너저분하게 늘어놓을 필요 없다"며 "막판 지소미아 파기 철회 결정이 진정한 외교적 성과라면, 그 정확한 손익계산서를 공개하라. 지소미아 파기 압박으로 뭘 얻어냈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이 지난 지소미아 소란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러기엔 대한민국이 잃은 것이 너무나 많다"며 "한미동맹을 깊은 불신의 늪으로 밀어 넣었고, 한미일 공조를 와해 수준까지 끌고 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들이 어떤 일을 벌이는지 모르고 위험한 사고를 연달아 치고 있는 것이거나, 작정하고 한미동맹 깨려는 것이다. 무지의 무모함, 아니면 의도된 무모함"이라며 "어느 쪽이든 더이상 외교·안보를 맡길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