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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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이 주관한 한국 그림책 전시관이 지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중국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CCBF, China Shanghai Children's Book Fair)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도서전 기간 동안 약 2천여 명의 출판 관계자들이 한국 그림책 전시관을 다녀갔다. 이번에 소개된 한국 그림책 53종 및 한중출간그림책 5종, 볼로냐라가치수상작 3종 등 총 61종의 그림책들은 한한령 등으로 그간 얼어붙었던 한-중 출판 관계를 녹일 수 있을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한국 그림책의 매력은 무엇일까. 관람객들은 한국 그림책의 높은 그림 수준과 주제, 서사 방식을 꼽았다. 이번 도서전에는 인성·환경보호 등 일반적 교육 주제의 그림책뿐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그린 그림책도 다수 소개되어 더욱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립성과 화합을 다루는 이야기, 청소년 이상 독자를 위한 그림책들에 현지 출판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다변화된 중국 그림책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독자와 작가, 출판 제작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17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주연경 작가와 함께 나만의 <오케스트라> 책을 만들어보는 참여 프로그램과 '한국 창작 그림책 30년사'를 주제로 최현경 편집자가 진행한 세미나는 현장을 찾은 출판 관계자들과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특히 인기였다.
이번 도서전의 가장 큰 성과는 60여 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확인한 중국의 적극적인 도서 수입 의지였다. 수출전문가로 참여한 정연혜 연아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 그림책의 다양한 주제들이 모두 고른 관심을 받았고, 현장 오퍼 문의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도서전에 대해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아동콘텐츠 시장과 그림책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출판진흥원은 이번 도서전을 통해 얻어진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기 위하여 출판 콘텐츠 발간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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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녹이는 한국 그림책 매력에 빠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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