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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25일 부경대서 정부초청장학생 동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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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출신 GKS 장학생 올해까지 1천800여명

연합뉴스

2018년 GKS 장학생 귀국환송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아세안 정부초청장학생(GKS) 동문 평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콘서트는 25일 오후 1시 50분 부경대학교에서 열린다. 아세안 지역 출신 정부초청장학생 동문과 현재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장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콘서트에서는 '한·아세안 3P,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3P란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다. 이어서 축하 공연, 동문 토크콘서트 등이 열린다.

정부초청장학생(GKS·Global Korea Scholarship)은 해외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친한파 해외 인사를 늘리기 위해 1967년 시작됐다.

현재까지 53년 동안 전 세계 156개국에서 총 9천795명의 장학생이 국내에서 학위를 취득해 정부 관료, 기업 경영인, 대학교수 등으로서 국제무대에 진출했다.

이중 아세안 지역 출신 장학생은 1천962명이다.

베트남 출신이 38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310명), 태국·말레이시아(228명), 미얀마(227명), 필리핀(188명), 캄보디아(187명), 라오스(130명), 싱가포르(50명), 브루나이(32명) 등 순이다.

교육부는 아세안 출신 주요 동문으로 시티니 탐마차이 태국 시나카린위롯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를 꼽았다. 탐마차이 교수는 태국 대학 입학시험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한국어가 채택되는 데 기여했고, 태국어로 된 최초의 한국어 교재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 하노이외국어대학교의 쩐 띠 흐엉 한국어학과장, 말레이시아 푸트라대학교의 취요퀸 산업연계네트워크센터 부원장 등도 아세안 출신 주요 동문이다. 취요퀸 부원장은 이번 동문 콘서트에 참석한다.

교육부는 GKS 장학생 신규 초청 인원을 올해 1천906명에서 내년 2천400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아세안 지역과의 인적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GKS 장학생의 생활비 지원금도 현재 학부생 월 80만원, 대학원생 월 90만원에서 내년에 각각 10만원씩 늘릴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제 사회 원조를 받던 한국이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은 교육에 있었다"면서 "우리 교육의 경험을 아세안 국가와 나누면서 상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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