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시확대 발표, 면밀한 분석과 계획 필요해”
교육감 “고교 중심으로, 내년부터 초·중도 IB도입”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강성균 제주도의원이 21일 오후 도의회에서 열린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19.11.21. bsc@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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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강성균 제주도의원이 21일 “교육을 두고 실험해선 안 된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이러한 의구심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성균 제주도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IB교육과정을 고등학교에 도입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초·중학교에 도입하고, 좋지 않으면 도입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도교육청에서 IB교육과정을 도입하고자 할 때는,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겠지만 중요한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시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시기가 되면 정시확대 정책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한 분석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1일 오후 도의회에서 열린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19.11.21. bsc@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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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왜 돈 있는 사람만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1억원씩 들여서 교육을 받아야하는가”라면서 “제주도민도 그런 수준 높은 교육을 공교육에서 받아야 한다”고 IB교육과정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교육감은 고교 우선 도입과 관련해선 “고교 과정은 교사연수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초·중학교는 언제든지 도입할 수 있다”면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초·중학교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바로 초·중학교로도 IB교육과정이 연결될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초·중학교에도 IB교육과정이 도입될 것임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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