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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유명 햄버거 매장 8곳 중 1곳 '위생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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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곳 햄버거 매장 점검 결과 19곳 '위생 불량'

최다 위반 '조리장 위생 불량' 14건

[앵커]
맥도날드와 맘스터치, KFC 등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 대해 식약처가 위생 점검을 실시했는데요.

8곳 가운데 1곳이 조리대가 불결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등 위생 상태가 나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네 살 아이가 이른바 햄버거 병에 걸렸다며 시작된 소송.

게다가 냉장고에 쳐진 거미줄 사진 등을 토대로 시민단체 고발까지 나오고,

위생 논란이 거세지자 맥도날드는 지난 19일 전국 3백여 개 매장 주방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습니다.

[김영아 / 한국맥도날드 상암DMC점 점장 : 철저하게 식품 안전 관련해서 준비하고 있고, 언제나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하지만 식약처가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147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여덟 곳 중에 한 곳 꼴인 19개 매장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도날드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맘스터치 6곳, KFC 5곳, 롯데리아 1곳 순이었습니다.

버거킹은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위반 내용을 보면 조리장 위생 불량이 1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경우가 2건이었습니다.

[조성훈 / 식약처 식품안전관리과 사무관 :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햄버거 업체 안전관리 강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소통-지원 강화, 조리기준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햄버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햄버거를 섭취할 때 패티가 충분히 익었는지 잘 살펴야 한다"며 덜 익었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제품에 대해서는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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