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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예산군 문해교실 어르신, 119안전체험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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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체험 훈련으로 스스로 안전대비

예산/아시아투데이 김관태 기자 = 충남 예산군 찾아가는 문해교실 어르신 83명과 문해교사 5명이 지난 19일 충남도 119 안전체험관을 견학했다.

21일 예산군에 따르면 이번 견학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 ‘문해교육 특성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PLS제도 시행에 따른 농약안전 사용법과 기도폐쇄대처법 등 문해학습자들을 위한 생활안전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안전체험관에서 산불체험, 지진체험, 태풍체험, 수난안전체험 등을 직접 경험하고 안전극장에서 4D 영화를 시청했다.

주령 문해교실 염명옥씨(72)는 “태풍이나 지진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문해학교에 다니니 이런 것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몽곡2 문해교실 유희근씨(80)는 “허리가 다 굽었지만 지진이 나서 집이 흔들릴 때는 일등으로 식탁 밑에 숨었다”며 “정말 지진이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경선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예산지부장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중 안전의 욕구는 기본욕구에 해당된다”며 “안전으로부터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높은 연세와 신체여건 때문에 안전체험을 할 수 있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시행된 이번 체험을 계기로 더 많은 문해학습자들이 안전체험관을 견학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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