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자 제품 판매 중지, 홈페이지 사과문 게재 소동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의 세계지도 디자인 수영복에 동해를 일본해로 적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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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코리아가 세계지도를 이용해 디자인한 수영복 제품에 동해 대신 일본해라고 적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레나코리아는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문제가 된 상품은 아레나코리아가 올해 출시한 수영복 ‘AVFL1LOO5’ 제품이다. 세계지도가 수영복 앞뒷면에 디자인돼 있다. 그런데 이 수영복에는 동해 자리에 ‘Sea of Japan’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제품의 정상가는 10만 9,000원이었다. 아레나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스포츠 브랜드다.
아레나코리아는 이에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과문에서 “해당 상품의 그래픽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면밀히 검토하지 못하고 사용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가 15일 수영복 동해 오기 논란에 관해 공식 홈페이지 사과문을 공개했다. 홈페이지 캡처 |
아레나코리아는 또 “잘못된 점을 인지한 즉시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지했고, 폐기 처분 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께는 100% 환불 및 교환 처리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일본해 표기 논란에 대해 아레나코리아는 “명백한 저희의 잘못”이라며 “추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레나코리아가 대한수영연맹 공식 후원사인만큼 이 같은 실수를 용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국내에서 팔 제품인데 어떻게 확인을 제대로 안 할 수가 있나(치***)”, “실수라기 보다 의도적인 부분이 있어 보인다(싱***)”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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