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양주역환승센터 건립 추진…7호선·GTX-C 선제대응

버스·택시 정차대 및 버스회차시설 갖춰

사업비 200억원 투입…2021년 착공 준비

양주역환승센터.(조감도=양주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전철7호선 연장과 GTX-C노선 건립사업에 발맞춘 양주역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 양주시는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대순 부시장과 시의원, 관련 전문가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양주역 환승센터 건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전철7호선 연장 및 GTX-C노선 건립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양주역은 1일 2만여 명이 이용하고 41개 노선버스가 경유하는 경기북부지역 대중교통의 결절점이다.

사업대상지는 양주시 남방동 81 일대 7000㎥ 규모로 양주역세권개발사업지구 내에 위치해 있으며 시는 이곳에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00여 대의 환승주차장과 버스택시 정차대, 종점버스 회차 시설 등 각종 환승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 중 기본·실시설계를 추진, 오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양주역은 경기북부의 중요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등 환승시설이 열악해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해 왔다”며 “환승센터를 설치해 교통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인구30만 경기북부 중심도시이자 광역교통 중심도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