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재난 대응 중앙정부·지자체 합동작전능력 점검
VR 체험, 국내 안티드론 시스템 등 대테러장비 전시도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에서 화염에 싸인 자동차를 소방대원이 진압을 하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사흘 앞두고 21일 부산시와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등이 모여 '2019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 주차장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시 발생할 수 있는 동시다발 테러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거돈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 부산지부, 국방부(53사단·육군특공대), 경찰청(부산경찰청·서울특공대), 해양경찰청 남해해경특공대, 부산소방재난본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9개 관계기관 500여명이 참가했다.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에서 대테러 진압 요원들이 패스트로프를 이용한 건물 옥상 강하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훈련은 드론·차량을 이용한 행사장 돌진, 주요 행사장 점거 및 요인 이동차량 공격 등 동시 다발적인 복합테러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관계기관은 테러상황 전파부터 긴급 출동, 테러범 진압, 폭발물 처리, 화생방 탐지·제독, 구조·구급 등 요인 보호를 포함한 테러대응 전반에 대해 통합대응능력을 점검했다.
부산 시민들도 대거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육군 특전사 707특임대와 경찰특공대가 테러범에게 점거된 행사장을 탈환하는 훈련이 진행될 때는 연신 감탄사를 터뜨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건물 붕괴에 따른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의 훈련도 진행됐다.
벡스코 야외광장에는 테러·재난 상황 VR 및 심폐소생술 등의 시민 체험공간이 설치됐고, 국내 안티드론 기술 관련 대테러장비가 전시·홍보됐다.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에서 테러범 자동차를 이용해 테러를 하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jpar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