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서상옥 사무국장이 21일 일봉산 개발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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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서상옥 사무국장이 일봉산 개발 중단을 요구하며 21일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서 국장은 "일봉산은 절대 개발되선 안된다"며 "미래 세대에게 일봉산을 물려주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봉산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일봉공원 내 지상 6m20cm 나무 위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무기한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일봉공원 내에 설치된 참나무 농성장에 로프를 타고 오르며 "일봉산 개발 반대"를 외쳤다.
일봉산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14일 무기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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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일봉산은 자연과 문화유산 지킴이 NGO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자연·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해 지난달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개발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주민공청회와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는 내년 7월 장기 미집행 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일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곡동 일원 40만 614㎡에 70%는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 30%는 32층 높이에 달하는 2300여세대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일 일봉공원 주식회사와 민간공원 특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후 한달 내 민간사업자가 토지매입비의 일부인 420억 원을 예치하면 사업 시행자 지정 고시를 하게 된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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