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장면. 이 산불은 낙엽과 영농폐기물 소각행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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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은 산불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소각대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가 이같은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강원도 내에서 처음이다.
화천군은 2020년 3월5월까지를 ‘산림인접 경작지 인화물질 사전제거 기간’으로 설정하고, 50명 규모의 인화물질 제거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인화물질 제거반은 산불 통계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1년부터 올해까지 산불이 발생한 지역 41곳과 취약 산림 80곳의 인접 경작지에서 인화물질 소각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2017년 3월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장면. 이 산불은 낙엽과 영농폐기물 소각행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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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화천군은 영농 부산물과 논·밭두렁 소각에 따른 산불예방을 위해 마을 공동소각 등을 지원해 왔다.
최근 5년 동안 화천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25건으로 피해면적은 72.8㏊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영농 부산물과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이 22%였다.
화천군은 2020년 3월까지 지역에서 발생하는 영농 부산물의 80% 이상을 미리 소각해 산불 발생의 소지를 없앨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직접 소각하는 농가들은 반드시 해당 읍·면 사무소에 불 놓기 허가를 사전 신청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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