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장철 물가조사 실시, 배추‧무 가격 상승, 전통시장 저렴
포항YWCA는 20일 죽도시장과 대형마트 7곳 등을 대상으로 김장철 물가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제공=포항YWC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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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YWCA(회장 성명희)는 11월 20일 포항지역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죽도시장과 대형마트 7곳 등을 대상으로 김장철 물가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겨울철을 맞아 김장 양념류와 재료 가격을 조사해,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들이 방문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가격을 비교해 업체들의 부당한 가격인상과 지역의 물가상승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이번 방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추 1포기(2~3kg 기준)는 대형마트가 2천300원이었으며, 재래시장은 큰 포기와 작은 포기로 나눠 판매됐다.
포항YWCA는 대체로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대부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진=포항YWCA 제공) |
무 1개(1~2kg)는 1천590원으로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가운데, 높게는 2천780원에 거래되는 곳도 있었으며, 고춧가루는 1kg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곳은 죽도시장으로 2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대형마트에서는 2만9천900원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깐마늘(1kg)은 대형마트가 4천38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흙생강(100g)은 대부분 비슷한 가격 속에서 780원이 가장 저렴했고, 가장 높은 가격은 900원대에 거래됐다.
흙대파(1kg)은 죽도시장에서 1천300원대로 가장 저렴하고, 쪽파는 1단 기준으로 죽도시장에서 2천500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됐으며, 미나리는 1단 기준으로 죽도시장에서 3천 원대로 가장 싸게 판매됐다.
또, 멸치액젓(1kg)은 대형마트에서 3천900원~1만 원대로 판매됐으며, 천일염(1kg)은 1천 원~ 2천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가을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배추값이 상승해 가계 부담이 커질 전망인 가운데 양념류인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등 가격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렸으며,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가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라 대체적으로 김장비용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포항YWCA측은 "품목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대부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김장철 전통시장을 이용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추와 무가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라 대체적으로 김장비용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포항YWC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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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올해 4인 기준 김장비용은 28만6천 원으로 지난해 대비 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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