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행복하십니까"…전주시, 행복실태조사 착수

전주시청 전경 /뉴스1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복을 데이터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전주시는 전주형 행복지표를 토대로 전주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민 행복 패널데이터를 구축하는 '전주시 행복실태조사 및 정책개발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시는 2016년 시민들이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 개발과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해 전북 최초로 행복지표를 개발했다.

이번 용역은 시민들의 행복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데이터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시민행복을 데이터로 구축하는 것은 전국 첫 사례다.

전주시는 이 용역이 전 세계적으로도 행복 분야의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는 다음 달 초 착수보고회를 거쳐 내년 1월까지 기존 행복지표를 현실화·정밀화한 후 약 3개월 동안 1000여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7월까지 정책 연계방안 등을 포함한 최종 결과물을 만들 계획이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향후 행복조례를 제정하고 장기적으로 행복영향평가를 통해 전주시민의 행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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