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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성윤모·김상조, 새만금 개발 현장 방문…재생에너지 사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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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군산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발전단지 현장간담회

내년 육상태양광·수상태양광 등 3GW 규모 발전시설 착공

새만금개발청·지자체 등 제조시설과 연구·혁신기관 유치

뉴시스

[군산=뉴시스] 고석중 기자= 새만금사업지역 국제협력용지에 조성될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 2019.08.26.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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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전북 군산 새만금 재생에너지발전단지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행사에는 성 장관과 김 실장, 송재호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및 지역기업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대통령 전북 경제투어 이후 진행되는 첫 후속방문이다. 앞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서 공표한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전략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재생에너지발ㄴ전단지 조성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기업과 지자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새만금 지역 개발 촉진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새만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재생에너지발전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육상태양광(0.7GW), 수상태양광(2.1GW), 풍력(0.1GW), 연료전지(0.1GW) 등 총 3GW 규모의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착공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산업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는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앞서 산업부는 새만금에 2.5GW 규모의 태양광과 풍력발전사업을 허가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이 총괄하고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전북도 등이 참여한다. 새만금솔라파워와 새만금희망태양광 등 일부 사업자도 선정된 상태다.

전북도 등 지자체는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태양광(0.5GW)사업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발전허가가 승인된 수상태양광 사업(2.1GW) 가운데 일부(1.4GW)는 '내부개발·투자유치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는 수익의 일부를 새만금 매립과 산업단지 조성, 제조시설 투자 등에 활용하는 구조다. 발전사업자는 이를 전제로 발전사업권 획득할 수 있다.

수상태양광단지 건설에는 약 4조6000억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간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풍력사업(0.1GW)의 경우 올해 안으로 착공 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연료전지사업(0.1GW)은 내년 초부터 사업자 선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방수제 사면 등을 활용하는 육상태양광사업(0.4GW)은 농림부를 중심으로 계획을 마련 중이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조시설과 연구·혁신기관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재생에너지 관련 민간 기업인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테크윈에너지 3개사와 새만금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지자체는 새만금 단지 내에 수상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에너지지술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업부는 지난 6일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통해 새만금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새만금은 글로벌 재생에너지단지로 성장하기 위한 세제 지원,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 추진,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김 실장은 전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성 장관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라북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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