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전경(사진=경제청 캡쳐) |
[인천=스포츠서울 장관섭 기자]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타워가 될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고 알렸다.
21일 경제청은 행사에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학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고 오프닝 행사인 미디어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시티타워 경과보고, 인천시장 인사말씀, 시의회 의장 축사, 객석 모든 참석자가 참여하는 종이 축포와 LED영상으로 시티타워가 완성되면서 생성된 불꽃이 시티타워 부지 중앙으로 이동, 오색연막 불꽃을 연출하고 시티타워 높이에 뜬 드론으로 청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1부 행사,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2부 축하 행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청라시티타워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인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 세계에서 자랑할 수 있는 국가적인 랜드마크로 키워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H, 청라시티티워(주)는 기공식 이후 부지 가설펜스 설치, 터파기 공사 등 부대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시티타워 건설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하반기에 본격 건설 공사에 착수, 건설비 4,158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청라시티타워가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1만평(33,058㎡)에 높이 448미터 규모(지상 28층, 지하2층)로 건설될 계획이며, 완공되면 국내 최고 높이의 타워이면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 높은 타워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제청 영종청라개발과 관계자는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지난 2016년 10월 보성산업, 한양, 타워에스크로우 등으로 구성된 민간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듬해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3월 건축허가를 변경하고 같은 해 6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착공 전 실시된 공탄성 실험(바람이 구조물외면에 작용하는 하중)에서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돼 디자인 변경이 불가피했었고 이에 미국의 SMDP사가 외부 마감재로 금속패널을 활용하는 등 기존 크리스탈 입면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의 디자인 변경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관섭기자 jiu670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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