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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노후 하수관로 파손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싱크홀 등 지반침하를 예방하고자 정비가 시급한 하수관로 30.6㎞ 구간 우선 정비에 나선다.
시는 2016년부터 시 전역에 설치된 하수관로 중 20년 이상 경과한 354.5㎞ 구간에 대해 CCTV 정밀조사를 시행했다. 이 가운데 63.9㎞가 긴급보수 대상인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내년부터 1단계로 긴급보수 대상인 노후 하수관로 30.6㎞ 구간에 355억원을 들여 교체하거나 개·보수할 계획이다.
재원확보를 위해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의 협의를 통해 국비 175억원을 확보하고 2023년까지 예산을 투입해 1단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나머지 2·3단계 구간 33.3㎞에 대해서도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비 지원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실시설계 착수, 2025년까지 정비를 모두 마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전체 지반침하사고의 89%가 현재 설치된 하수관로에서 이격거리 1m 이하 근접거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번 정비 공사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위험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산)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박재천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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