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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금감원, 연말연시 맞아 버스·택시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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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늘어나는 보이스피싱 피해

피해 집중 발생하는 수도권 중심으로

버스·택시 외부면에 피해예방 요령 부착

아시아투데이

사진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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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금융감독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2016년 4만5921건에서 지난해 7만218건까지 늘어났다. 올 상반기만 해도 3만806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수도 갈수록 늘어 2016년 243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444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만 벌써 3322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7만218건 중 서울·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가 44.2%(3만1009건)를 차지했다.

이에 금감원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2개월 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 17개 노선 21대와 택시 100대의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및 슬로건을 부착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버스는 강남역·종로·을지로·여의도·압구정 등 사무실 밀집지역과 대학가,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수단 환승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선정했다. 차도·인도면과 후면 등 3개 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 및 주의 문구를 부착한다. 택시도 마찬가지로 외부면에 슬로건을 부착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요령을 알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집중되는 연말연시, 버스 및 택시를 활용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특히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노인·대학생 등 금융취약 계층에게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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