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지소미아 폐지를 촉구하는 농성을 펼치고 있다.(아베규탄 부산시민행동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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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완전 폐기를 촉구하며 21일 일본 영사관 앞에서 릴레이 농성에 나섰다.
부산지역 140여개 단체로 구성된 '아베 규탄 부산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 완전 종료일인 11월23일 자정까지 농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대로 원인은 일본이 제공했음에도 미국은 오로지 우리나라에만 지소미아를 연장하라고 온갖 협잡질을 자행해 왔다"며 "일본 역시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자기들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친미, 친일 세력이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있는 지소미아의 완전 종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지소미아를 완전 종료시켜 나라의 자존심을 지키고 역사를 바로세우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릴레이 농성과 더불어 이날 오후 7시30분 동구 초량동 항일거리 현판 앞에서 지소미아 폐기 점등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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