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오징어젓, 낙지젓 등 14개 품목 총 125건 수거·검사 결과 발표
이번 수거,검사는 조개젓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다른 '젓갈류'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
서울, 대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관할 지역에 유통 중인 '젓갈류' 제품에 대해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생산‧유통량이 많은 멸치젓, 새우젓, 명란젓, 오징어젓, 창난젓, 낙지젓 등 6개 품목 제조업체 제품 85건을, 지자체는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황석어젓 등 14개 품목 40건을 수거‧검사했다.
검사결과, 새우젓(24건), 오징어젓(20건), 멸치젓(19건), 낙지젓(18건), 창난젓(17건), 명란젓(14건), 황석어젓 등(13건) 제품 모두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젓갈류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젓갈류' 제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올해 초 A형간염 대유행의 원인을 '조개젓'으로 보고 '조개젓' 섭취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4주(8월18일~24일)에 66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9월 11일 조개젓 섭취 중지 권고 이후 39주(9월22일~28일) 428명, 41주(10월6일~12일) 357명, 42주(13일~19일) 250명, 43주(20일~26일) 193명, 44주(27일~11월2일) 110명으로 줄면서 최대 발생 주 대비 83% 감소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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