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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KEI “합천호 수상태양광설비, 환경 문제 없어”...한국태양광산업협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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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윤제용, KEI)의 경남 합천호 수상태양광설비에 대한 환경영향성 모니터링 결과, 환경·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발표를 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KEI는 이날 김삼화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의 환경영향성 토론회’에서 합천호 수상태양광의 설치·운영에 따른 주요 영향지역들을 대상으로 수환경 및 수생태계 영향을 장기간 모니터링하며 영향성을 검증한 결과, “수질·생물다양성·퇴적물·기자재용출 등 환경적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KEI는 합천호 500kW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실시된 3차례 선행 환경모니터링 결과와 이번 결과를 종합 비교한 결과, 201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질 및 생활환경 기준 10개 항목, 수생태(생물학적 요소), 퇴적물, 기자재 용출에 있어서 태양광 발전시설에 의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분야에 있어서는 총 30항목(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별표의 호소 생활환경기준 10항목, 사람의 건강보호 기준 17항목, 수온, 전기전도도, 탁도의 이화학적 기초 3항목)에 대해 조사, 과거 3차례 분석결과 범위 내 수치를 보여 ‘영향 없음’으로 밝혀졌다. 수생태계 분야에서도 식물플랑크톤, 어류, 조류, 저서무척추동물 등을 조사해 ‘개체수 현존량에 큰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퇴적물 검사에 있어서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별표의 호소 생활환경기준 10항목에 대해 조사, 오염의 정도가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재의 장기 용출영향 조사는 수도법 위생안전기준 44항목에 대해 모니터링해 ‘불검출 또는 기준이하’의 결과치를 확인했다.

KEI 연구진은 “이번 연구 분석 결과는 2011년 설치된 합천호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이 유의미한 환경적 영향이 없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KEI의 발표로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에 대한 여러 잘못된 주장이 과학적으로 오류였음이 드러났다”며 “태양광에 대한 이러한 객관적이며 정확한 정보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태양광에 대한 환경 유해성 주장이 근거가 없음이 규명된 만큼,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해 국가의 에너지 대계를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도 정책당국과 협력해 수상태양광 보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산업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맞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산업모델을 구성해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등 크고 작은 각종 수상태양광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주성남 기자 jsn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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