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을 단어 하나로 정의하고 표현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수단이 되는 '이름’. 한 번 지으면 개명 절차도 간단하지 않고 평생 함께 가야 하는 만큼 갓난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줘야 하는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게 마련이다.
281만 네이버 대표 임신, 육아 커뮤니티 '맘스홀릭베이비’에서는 최근 자녀를 둔 회원들을 대상으로 작명 방법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 총 35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들려줬다.
'아기 이름, 어떤 방식으로 지었나요?’라는 질문에 '남편과 내가 직접 지었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는 53.5%의 비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오프라인 작명소를 통해’가 20.4%로 2위, 3위에는 약 16%의 비율로 '집안 어른으로부터(부모님, 친척 어른 등)’가 차지했다.
작명소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이른바 'DIY 작명’을 돕는 다양한 전문 도서가 성행할 뿐 아니라 작명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적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최대 3개 항목까지 중복 선택이 가능했던 '작명 시 가장 고려한 사항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이름 의미’가 약 32%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성 씨와의 조화’가 22.8%, '발음 용이성’이 18.4%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한 가지 눈여겨볼 만한 결과는 부모 세대만 해도 중요하게 여겨졌던 '항렬자’나 '돌림자’가 불과 3.5%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 돌림자를 따라야 한다는 이유로 시대에 역행하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을 가져야 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작명 시 이름 자체만 고려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아이 이름의 한자, 우리말 조합’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 한자로 구성’했다는 응답이 71.3%, '모두 우리말로 구성’은 16.5%를 차지하며 각각 1,2위에 올랐다. 설문조사 전체 결과는 맘스홀릭베이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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