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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인천 청라시티타워 건설 ‘첫 삽’...오는 2023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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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제공=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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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국내 최대 높이 규모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야외무대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학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오프닝 행사인 미디어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시티타워 높이에 뜬 드론으로 청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1부 행사,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2부 축하 행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시티티워㈜는 기공식 이후 부지 가설펜스 설치, 터파기 공사 등 부대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시티타워 건설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하반기 본격 건설 공사에 착수, 건설비 4158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3만3058㎡)에 높이 448미터 규모(지상 28층, 지하2층)로 건설될 계획이다. 완공되면 국내 최고 높이의 타워이면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 높은 타워로 기록될 전망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최상층에 탑플로어·스카이데크(28F, 396m), 도시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고층전망대(25~26F, 369~378m), 경사로 스카이워크(20~24F, 342~364m), 하늘을 나는 듯한 포토존 글라스플로어(20F, 342m), 다양한 쇼핑과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시설(지하2~지상3F) 등이 들어선다.

화창한 날에는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전망하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은 지난 2016년 10월 보성산업, 한양, 타워에스크로우 등으로 구성된 민간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듬해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3월 건축허가를 변경하고 같은 해 6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착공 전 실시된 공탄성 실험(바람이 구조물 외면에 작용하는 하중)에서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돼 디자인 변경이 불가피했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SMDP사는 외부 마감재로 금속패널을 활용하는 등 기존 크리스탈 입면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의 디자인 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라시티타워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인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 세계에서 자랑할 수 있는 국가적인 랜드마크로 키워가도록 하겠다”며 “시티타워 기공식을 계기로 청라국제도시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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