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국 지방청 최초로 발간한 ‘교통사고 과학적 분석 사례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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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교통사고기록장치(EDR·Event Data Recorder)와 디지털 운행기록장치(DTG·Digital Tacho Graph) 데이터 중요 분석 사례를 담은 ‘교통사고 과학적 분석 사례집’을 전국 지방청 가운데 최초로 발간했다.
차 안에 설치된 EDR은 사고 5초 전 차량 속도와 분당 회전수(RPM), 브레이크 사용 기록, 안전벨트 착용 여부, 핸들 방향 등 데이터를 0.5초 단위로 기록한다.
사업용 차량에 설치되는 DTG는 차량 속도와 브레이크 작동 여부는 물론 위도와 경도 등 위치를 저장한다.
경찰은 2017년부터 EDR 데이터 등을 직접 분석할 수 있는 장치를 도입해 교통사고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차량을 통째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야 했다.
그러나 데이터 분석 방법이 복잡하다 보니 일선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6페이지에 달하는 책에는 EDR와 DTG 데이터, 일반 경과실 및 중과실 사고를 분석한 사례 30여개가 실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 책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 진술 외에 증거 자료가 없어 과실구분이 어려운 사건을 EDR 등 사고기록 장치 분석을 통한 객관적 데이터 확인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한 것”이라며 “전국 조사관이 공유해 교통조사관의 과학적 분석 지침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동성 기자 est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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