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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기준 정할 시민참여단 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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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의성 주민 200명 합숙 통해 투표방법 결정, 설 전 투표 예정
한국일보

정경두(가운데) 국방부 장관과 4개 지자체장이 최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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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정할 군위 의성 주민 각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200명이 22∼24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박3일간 숙의형 의견조사에 들어 간다.

경북도에 따르면 시민의견 조사위원회와 조사지원단, 공론화 전문 대행업체 관계자들은 시민참여단의 합숙기간동안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과 학습을 안내한다.

조사위원회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해 숙의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역학을 하고, 조사지원단은 국방부 및 지자체 관계자로 구성해 행정지원 역할을 한다. 공론화 전문 대행업체는 숙의과정 진행을 맡는다.

숙의 프로그램은 국방부의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공론화 이해하기, 이전부지 선정기준에 대한 전문가 및 지자체 의견 청취, 분임토의 및 발표 과정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투표 방식과 투표결과의 활용방법 등을 선택한다. 그 결과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권고하고, 선정위원회는 대구공항을 포함한 통합신공항의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정한다.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이 정해진 후에는 공청회를 의성군 12월4일, 군위군 12월5일 각각 거쳐 이전주변지역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주민투표로 후보지가 결정되면 해당 지자체장이 유치신청을 해서 최종 이전부지를 확정 짓는다. 주민투표는 내년 1월25일 설날 이전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계주민 의견을 들어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기쁘다”며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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