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남 서산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 개소…14종 첨단 관측장비 마련
산업단지 미세먼지 감시하고 국제공동연구에도 참여
충췅권대기환경연구소 전경.(사진=환경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해 중부지역의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가 문을 연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2일 서해 중부지역 미세먼지 상시 감시를 위한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를 충남 서산시에 설치하고 개소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는 총면적 약 598.4㎡, 지상 2층 규모로 설립됐다. 산업단지·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 중부지역의 오염원을 규명하는 지역 대기분야 연구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며 황산염, 질산염 등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성분을 집중 측정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초미세먼지(PM2.5) 질량농도 측정기, 미량가스 성분 측정기 등 14종의 상시 관측용 첨단장비가 갖췄다. 장비로는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염, 질산염 등의 이온성분과 탄소성분, 중금속·미세먼지의 크기 분포 등 대기오염물질의 다양한 물리·화학적 성상을 측정·분석할 수 있다
연구소는 △백령도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 △제주도 △영남권 △경기권에 이어 8번째로 구축한 대기환경연구소로 6개월 정도의 예비운영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한미 대기질 공동관측 등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해 항공·지상관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산업단지 및 발전소 시설이 밀집한 서해 중부지역의 대기오염물질 특성 파악 및 고농도 초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서 관련 지자체, 대학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충남 지역 대기질 관련 우수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