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모습. 2019.10.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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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사유지와 학교시설 때문에 단절돼 있었던 한양도성 정동지역 구간이 주말마다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순성길 돈의문터~창덕여중~이화여고~러시아대사관~소의문터 750m 구간의 역사탐방로 조성을 마치고 12월1일부터 매주 주말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구간은 사유지와 학교시설이 있어 그동안 배재어린이공원으로 우회해야했는데 이번 역사탐방로 조성으로 일대를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창덕여중, 이화여고 등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매주 토·일요일에 제한적으로 개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구간은 일제강점기인 1914∼1915년 소의문과 돈의문이 차례로 철거되면서 멸실된 곳이다. 한양도성 전체 구간 가운데 가장 많이 훼손된 곳이기도 하다.
시민들은 온라인에서 사전신청하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정동지역 한양도성을 탐방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한양도성 홈페이지 또는 종로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희망일 기준 3일 전까지만 신청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프랑스공사관터 등 정동의 역사문화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역사탐방로가 조성돼 정동지역의 역사재생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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