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지방산림청 합동 내달 13일까지 집중 단속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농가 등을 대상으로 20~27일 계도점검 기간을 거쳐 내달 13일까지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업체와 농가들이 소나무류 생산·유통 자료를 갖췄는지를 확인하고, 재선충병 미감염확인증 없이 소나무류를 이동하는 행위 등도 단속한다.
특히 내달 4일부터 이틀 동안 5개 지방산림청은 15개 기초지자체와 합동으로 소나무류 무단이동을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단지에서 실시한다.
선단지는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는 방향 맨 앞부분의 지역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경기(파주, 연천), 강원(홍천, 정선), 충북(제천, 단양), 충남(보령, 청양), 전남(장성, 구례, 해남), 경북(영주, 영덕, 봉화), 경남(함양) 등이다.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 무단 이동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최수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사용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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