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민주평화당 로고 |
(전북=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 전북 출신 국회의원이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에 의한 전북 홀대에 따른 전북패싱으로 규정하고 피켓 시위를 통해 전북예산을 챙기는 한편, 국회의장과 민주당, 한국당에 시정을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 전북의 국회의원이 한명도 들어가지 못한 사실에 분노한다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피켓시위를 알려왔다.
정동영 대표는 "공평과 정의는 국회에서부터 강물처럼 흘러야 한다"며 "500조원이 넘는 예산을 다루는데 예산결산소위원 15명의 구성은 정당별 지역대표성이 안배 되어야 하는 것이 공평이고 정의라며 예결위원 구성시 의원300명 중 비교섭단체 몫은 10%인 30명으로 했으니 예결소위도 10%인 15명 중 1.5명이 되어야 공평과 정의에 부합된다"고 강조하고 "전북과 전남을 배제한 것은 지역대표성을 배제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시정을 간곡히 촉구" 했다.
조배숙 원내대표는 "지역과 비교섭단체 안배는 기본이다. 예결 소위에 전북출신이나 비교섭단체 대표가 없는 부당성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에 시정을 요구했으나 무시되고 있다"며 "이는 거대양당 횡포로 국회를 개혁해야 하는 이유라고 성토했다.
박주현 최고위원은 "예결소위에 전북지역 의원이 들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비교섭단체 한 명의 몫으로 김광수, 이용호 의원 중 한명으로 하자는 김재원 위원장의 의견에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의원이 '정의당 의원이 되는 것이 맞다'고 우기는 바람에 전북이 패싱됐다"며 1차적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의 구성을 살펴보면 영남 4명, 충청 4명인 반면 호남은 광주1명으로, 민주당 전북정치의 무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민주평화당을 뛰쳐나간 유성엽의원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시기도 적절하지 않다. 분열과 신념의 차이가 무엇인지 곱씹어야할 오늘 전북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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