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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한-아세안 정상회의 기념, 서울서 한식 콘테스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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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8개국 예선대회 우승자 참가해 요리 경연

한·아세안 주식 쌀과 발효음식 주제로 포럼도 개최

이데일리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아세안 10개국 맛집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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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남방 정책 본격화를 위해 추진하는 ‘한-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한국 음식 홍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오는 26일 서울 중국 한식문화관에서 ‘2019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같은날에는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2019 한-아세안 발효음식문화 포럼’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아세안 국가와 문화·경제 우호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식요리 콘테스트에는 올해 상반기 아세안 8개국에서 열린 예선 대회 우승자가 참가한다. 이들은 24일부터 4일간 한국을 찾아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과 한식요리 체험, 전통시장 식재료 탐방 등을 진행한다.

콘테스트 주제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아세안 국가의 공통 음식문화를 감안해 ‘쌀을 이용한 한식요리’로 정했다. 전문 심사위원은 맛과 구성, 창의성, 담음새 등 6가지 기준으로 심사해 3팀을 수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30일까지 한식문화관에서는 쌀을 주제로 한 ‘한-아세안 11개 국어로 읽는 쌀’ 전시회도 진행한다.

한-아세안 발효음식문화 포럼은 ‘한국과 아세안의 발효음식문화 가치를 발굴하다’를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4개국의 전문가들이 발효음식의 가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동화 한국식품산업포럼 회장은 ‘발효식품의 재조명-현재 그리고 미래전략’ 기조 강연을 통해 발효식품에 대한 개념 정립에서 발효 식품현황을 재조명하고 거시적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혜경 호서대 교수는 ‘장(醬) 문화의 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비전’ 주제 발표로 한국 대표음식인 전통 발효 장의의 문화적 가치를 강조한다.

이어 △‘후(Hue) 지역의 전통 발효식품-현대 요리에서의 가치와 유산, 지속성’(쩐 득 아인썬 타오 단 투 콴 북스 컴퍼니 대표이사, 베트남) △‘태국의 토착 발효 콩, 투아나오의 가치와 식품 트렌드’(에까차이 츄끼에띠롯 매파루앙대 교수, 태국) △‘인도네시아 발효음식, 템페의 아름다움’(위다 윈나르노 인도네시안 템페무브먼트 대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발효음식과 식문화의 이해’(푸트라 말레이시아대 교수,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4개국의 발표를 진행한다.

주제발표 후 박상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심사기구 의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국가별 발표주제와 연계한 ‘한-아세안 4개국의 발효음식문화 사진전’도 열린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아세안 국가간 문화·경제 우호관계를 형성하고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의 발효식품 중요성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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