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푸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사업대상지 선정
5년간 6.5억씩 지원…경관 개선·농업유산 보전 추진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선정마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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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종시 서원말마을 등 전국 20개 농촌마을에 대한 환경 보전 활동을 실시한다. 해당 마을은 농촌경관 개선이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농업유산을 보전하는 등 농업의 사회·공익적 가치를 키울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도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사업대상지 20개소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은 전통 식량생산 공간인 농업·농촌을 환경보전·문화·복지 등의 서비스 제공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양·용수·경관·생활·유산·생태 등 농업환경 분야별로 다양한 과제를 시행하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가 지난 9~10월 지자체 공모에서 접수한 사업신청 지역 대상으로 서면·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시도별로는 충북과 전남이 4개씩으로 가장 많다. 전북·경북·경남은 각 3개, 강원은 2개, 세종 1개 등 순이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5년간 농업환경 보전활동 이행에 필요한 예산을 6억5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1년차는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컨설팅, 주민·행정·전문가 현장 거버넌스 체계 구축, 농업환경 조사·진단과 연차별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을 실시한다. 2~5년차에는 사업시행계획에 따라 비료투입 저감, 농업용수 수질개선, 생태계 보호, 농촌경관 개선, 농업유산 보전 등 농업환경 보전활동을 이행한다. 연간 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농업환경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운영토록 연차별 사업시행 방식·절차, 농업환경 보전활동별 매뉴얼, 주민 제안 프로그램 시행방안 등을 담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시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연말 배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농업환경을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전제해야 한다”며 “사업주체인 주민들이 사업 필요성을 공감하고 농업환경 보전활동을 실천할 역량을 스스로 키우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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