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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국민 82.7%, 등산 외 다양한 산지관광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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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관광 긍정적 효과…지역경제 활성화 32.4%, 삶의 질 향상 28.3%

산지관광 활성화 방안…콘텐츠 개발 48%, 시설·인프라 확충 27.5%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 국민의 73.9%가 찬성

뉴시스

[서울=뉴시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제공.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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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우리 국민 가운데 82.7%가 다양한 산지관광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산지관광 현황 및 활성화’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산지관광 활성화 방안은 ▲콘텐츠 개발(48.0%) ▲시설·인프라 확충(27.5%) 등으로 조사됐다. 산지관광 활성화로 인한 영향은 ▲지역경제 활성화(32.4%) ▲삶의 질 향상(28.3%) ▲생태계 훼손 등 환경파괴(21.5%) ▲지자체 예산낭비(17.8%) 순으로 긍정적 영향(60.7%)이 부정적 영향(39.3%)보다 컸다.

또한 국민들의 과반인 56.9%가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했으며, 73.9%가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했다. 친환경 케이블카란 중간기둥 설치를 최소화하고 건설설비를 헬기로 수송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건설·운영하는 케이블카를 말한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국토의 64%가 산지로 이루어진 한국은 산지관광 강국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라며 "케이블카 등 다양한 산지관광 시설·인프라를 확충하고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의 82.7%는 등산 외의 다양한 산지관광 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등산 외의 다양한 산지관광 활동을 원하지 않는 국민은 17.3%에 불과했다.

등산 외 산지관광 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30.1%로, 3분의 1에 가까운 국민들이 산지관광 활동을 해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관광이 활성화될 경우 지역경제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지역경제 활성화(32.4%) ▲삶의 질 향상(28.3%) ▲환경파괴(21.5%) ▲예산낭비(17.8%) 순으로 나타나, 긍정적 영향(60.7%)이 부정적 영향(39.3%)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자료:한국경제연구원 제공.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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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콘텐츠 개발(48.0%) ▲시설·인프라 확충(27.5%) ▲규제 완화(14.9%) ▲홍보·마케팅 활성화(9.7%)를 꼽았다.

과반인 56.9%는 케이블카 건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친환경 케이블카' 건설은 73.9%의 응답자가 찬성해 반대(26.1%)보다 약 2.8배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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