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에서 성추행 40대…시민들이 붙잡아 경찰 인계

김포공항서 도주 시도…여성 소지품 절도 시도도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공항철도에서 여성을 추행한 뒤 절도까지 감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범행 당시 여성의 소지품도 훔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계양경찰서는 21일 강제추행 혐의로 A씨(4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일 밤 11시40분쯤 서울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가 김포공항역에 도착할 즈음 여성의 신체를 손으로 만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피해 여성의 소지품인 휴대전화도 훔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 승객들에게 범행을 발각당한 A씨는 김포공항역에서 하차, 도주를 시도했으나 시민들이 그를 붙잡아 다시 태워 계양역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에게 인계, 계양서 장기파출소 출동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주변 정황과 목격자 진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혐의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ac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