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토지 매매대금 1조원, 토지계약금만 1,000억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재원이 소요됨에 따라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서는 자본금을 비롯한 재원조달능력과 MICE인프라 조성역량이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적 평가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유력한 우선협상자 후보로 꼽히고 있는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한화건설, 태영건설,계룡건설(이상 시공사),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상 FI), 코엑스, 한무컨벤션, KT&G, 한화에스테이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첨단소재 관련 한화계열사(이상 SI),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설계)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타 컨소시엄의 출자금 규모가 미비한데 반해 자본금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KT&G를 비롯한 첨단소재 관련 한화 계열사가 마곡 MICE 복합단지 내 오피스 선매입을 확정한 상태로 높은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코엑스는 물론이고 인터컨티넨탈호텔, 한무컨벤션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어 마곡지구에 제2의 코엑스를 조성할 수 있는 MICE인프라 조성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그간 한화건설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수원컨벤션을 포함한 광교복합개발사업 등 다수의 복합개발사업에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건설이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서는 동시에 금호산업과 공동 시공하며, 부동산 개발업체 SDAM㈜와 다원디자인을 재무적 투자자(SI)로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설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IBK투자증권, 기업은행, 미커노믹스(이상 FI), 지에스리테일(SI),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설계)와 컨소시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에는 당초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이 참여를 검토했으나 내부심사로 결국 불참하면서 금융중심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화건설 및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대조를 이루었다.
SH공사는 한화건설, 롯데건설,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 평가(800점)와 입찰 가격평가(200점)를 거쳐 이달 안으로 우선협상자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마곡 MICE 복합단지 조감도(SH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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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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