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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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여자 화장실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20대 인도네시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A를 긴급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A는 지난 20일 오후 7시50분쯤 인천공항 1 터미널 3층 여자 화장실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자 화장실에 미리 들어간 뒤 숨어있다가 여성이 들어오자 칸막이 위로 넘어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는 공항직원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는 약 4개월 전 일을 구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왔다. 그는 이날 부산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려던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긴급 체포한 A에 대해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는 불법 체류자는 아니었다”며 “A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했고 출국 금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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