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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함께 있던 친구가 자리 비운 새…만취여성 모텔 데려가 추행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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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편의점 다녀오겠다”고 한 사이에

서울 강남 길가에서…차에 태워 음주운전

헤럴드경제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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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번화가인 서울 강남 지역의 길가에서 만취한 여성을 발견, 차에 태워 모텔로 끌고 가 추행한 30대 회사원이 덜미를 잡혔다. 이 회사원은 만취한 여성의 친구가 편의점에 들르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질러 현행범으로 체포, 구속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회사원 A(33) 씨는 약취 유인·음주운전·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돼 지난 13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A 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길가에 취한 상태로 앉아 있던 여성 B 씨를 차에 태워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시 B 씨는 친구 C 씨와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귀가하던 중 C 씨가 “잠시 편의점을 다녀오겠다”고 해 근처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차로 길을 지나던 A 씨가 인사불성이 된 B 씨를 발견, 술을 마신 상태였음에도 자신의 차에 B 씨를 태워 숙박업소로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을 다녀오는 사이 B 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C 씨는 급히 112를 통해 “친구가 납치됐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으로 B 씨가 끌려간 숙박업소를 찾아내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한 뒤 구속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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