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전략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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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간단한 질문은 대기 없이 제가 바로 답변드릴게요. 답변이 어려운 질문은 채팅 상담원을 연결해 드릴테니 염려마세요."
"근저당 해지하려구요"
"근저당권 말소는 채무자가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시면 법무사에 위임 접수해 드립니다. 신청시 본인 신분증이 필요하며 법무사 위임 수수료(건당 최고 4만5000원)가 발생됩니다."
KB국민은행의 챗봇(채팅로봇)과 고객의 대화 예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챗봇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도화 작업을 거쳐 궁극적인 '인공지능(AI) 금융비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주 국민은행 디지털전략부장은 21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경제 금융IT 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해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우선순위로 한 단계씩 반복적으로 챗봇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만 명료하게 제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똑똑한 금융 비서'를 지향한다. 365일 24시간 즉시 응대하며, 필요한 내용만 이해하기 쉽도록 답변토록 한다. 할 수 없는 업무는 빠르고 정확하게 직원과 연결해준다. '솔직 담백하고 인간적인 태도'도 갖추도록 한다. 국민은행은 음성 인식 데이터베이스(DB)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음성 인식 금융비서 역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이달부터 시작한 이동통신 서비스 '리브모바일'을 통해서는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 분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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