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겨울 왕국 테마 700평 규모…흑백요리사 셰프들 출동
22m 트리·회전목마서 '인증샷'…샤넬 아이스링크와도 연계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입구. 2024.11.20/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회전목마도 있고 큰 트리도 보고, 추위도 까먹고 예쁘다 하고 왔어요"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이 올 겨울 지난해보다 330㎡(100평)가량 규모를 키운 역대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마켓 개장 첫날인 20일 오전 10시30분께 찾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엔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패스트 패스'(1만 원)를 미리 끊은 사람들 십여명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 2024.11.20/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평일 오전이라 웨이팅 없이 현장에서도 바로 입장권(2000원) 구매 뒤 입장이 가능했다. 입장을 위해 낸 금액은 마켓에서 쓸 수 있는 구매 교환권으로 돌려준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의 겨울 왕국'이 테마다.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현한 지난해 방문객이 24만 명을 기록하며 규모를 1983㎡(600평)에서 올해 실내외 포함 2314㎡(700평)로 넓혔다. 동시간대에 8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다.
상점 수는 1년 전보다 16개 늘린 41개다. 임시 팝업 공간도 마련해 브랜드 수로는 51개에 달한다. 내년 1월5일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 공간을 거쳐갈 예정이다.
지난해 인기를 끈 브랜드 10여곳이 올해도 입점했다. 수제 원목 오르골로 유명한 '우더풀라이프',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키친웨어를 파는 '앙시', 독일 뉘른베르크 소시지로 인기몰이를 한 '카페인신현리', 소품숍 'TVS' 등까지 볼거리가 다양했다.
크리스마스 마켓 내 'BYTP'. 2024.11.20/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 글래스 하우스 내부에 마련됐던 즉석사진 공간은 올해 실외 부스로 따로 뺐다. 원목 빈티지 엘리베이터 콘셉트로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는 'BYTP' 안팎은 이날 오전부터 붐볐다.
올해는 먹거리 공간을 '미니 글래스 하우스'처럼 만들어 두 곳으로 나눠 설치했다. 하우스 안에 테이블을 마련해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취식이 가능하다.
흑백요리사 영탉(오준탁 셰프)과 140만 유튜버 취요남이 함께하는 '스모클리'와 흑백요리사 프렌치돌(장한이 요리연구가)의 '무알콜 뱅쇼'도 입점했다.
크리스마스 마켓 내 먹거리 공간. 2024.11.20/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보다 3m 더 높인 22m 크리스마스 트리, 마켓 안으로 들여온 회전목마 앞에선 사람들이 인증샷 찍기에 한창이었다.
마켓 한편에 마련된 '소원의 벽' 앞에서 반려견과 함께 와 소원을 적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은 펫 프렌들리로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비롯 잠실점, 월드몰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시 21일부터 아레나 광장에서 운영하는 '샤넬 아이스링크'도 이용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 2024.11.20/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동반 1인까지 우선입장이 가능한 패스트 패스는 13일, 19일에 이어 12월3일까지 3차에 걸쳐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일 1000장 수량 판매한다. 올해는 현장대기 시스템도 보완했다.
지난해엔 카카오톡 기반이라 외국인 대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시스템을 바꿔 외국인은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연초부터 준비해 선보인 것으로 규모 확장에 중점을 뒀다"며 "집객을 위해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켜 마켓을 연 만큼 매출 증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켓 방문객 중 2030세대가 70%를 차지한 만큼 올해도 마켓 곳곳에 포토존과 체험 요소가 많아 데이트 및 야경 요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롯데쇼핑은 기대했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