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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동남아가 청년작가들에게 준 영감은…'조화와 공존'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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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미술관 '초록과 황금의 나라'전…12월1일까지

뉴스1

강은영, 송민정, 안초롱 작가 작품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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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오는 12월1일까지 세종미술관 1관에서 2019년 마지막 기획전 '2019 COA project 초록과 황금의 나라'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4명의 청년작가들이 지난 10월3~9일 '조화' '공존'을 키워드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해외 탐방 진행 후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앞서 세종문화회관은 하나투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업해 재원을 마련하고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작가들을 선정했다.

작가들이 여행을 통해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작업의 기회를 얻고, 작가 간 교류와 협업을 통해 작업의 지평을 확장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세종문화회관측은 설명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우리가 살아내는 현재를 광기의 시대로 인식한다.

진실과 거짓이 혼재하고 위선과 혐오로 가득한 사회, 주체와 객체가 철저히 이분화돼 자기 밖 존재 자체를 거부하고 왜곡하고 지배하고자 하는 현 상황, 즉 혼돈의 시대에 대한 청년 작가의 고민을 전시에 풀어낸다.

일상적으로 우리가 경험하는 시공간을 넘어서 전혀 새로운 문화와 환경, 특히 열대우림의 생태적인 아름다움, 이슬람 문화와 절대 왕권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조화와 공존에 대한 질문들을 펼치게 된다.

참여 작가들은 강은영, 김미선, 김영지, 김정인, 송민정, 안초롱, 유탄지, 임상희, 임정서, 전병삼, 최민경, 코마, 현박, 홍근영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도심의 대형 건물들 사이에 낭만과 정서적 충만감이 넘치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의 야외공간 큐레이팅 '상상유희' 전시가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세종예술아카데미 테라스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앞으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보다 다양한 작가층의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초록과 황금의 나라'전, '상상유희'전 등 무료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바쁜 일상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쉬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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