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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靑 감찰무마 의혹' 유재수 검찰 소환…고발 9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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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시절 의혹…검찰 비위 등 파악 주력

자택, 부산 관사, 금융위 압수 자료 등으로 압박 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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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55)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유 부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 부시장이 이날 오전 9시15분쯤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시장의 검찰 출석은 당시 청와대 특감반원이었던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의 지난 2월 검찰 고발 이후 약 9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유 부시장에 대해 그동안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품과 자료 등을 토대로 비위 무마와 관련한 경위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달 4일과 19일, 지난달 30일 등 3차례에 걸쳐 서울 도곡동 자택과 부산 사무실, 관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의혹과 관련해 대보건설 사무실 등 관련업체들과 금융위원회도 압수 수색 대상이 됐다.

유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면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의 편의를 받거나 자녀 유학비 또는 항공권을 받은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첩보가 접수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감찰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별다른 징계 조치를 받지 않았고 이후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 부시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인 지난달 31일 부산시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수리가 되지 않은 상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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