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부진이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이 기간 23.6%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인 석유제품도 3.4% 감소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수출액은 각각 7.1%, 8.7% 늘었다.
부산항 부두에 선적대기중인 수출 컨테이너의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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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보면 미국 수출액이 0.5% 증가로 돌아섰지만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 수출액이 8.1% 감소해 부진을 이어갔다. 베트남과 유럽연합(EU), 일본도 각각 4.7%, 25.3%, 3.1%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 역시 276억달러(약 32조4000억원)로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원유(-21.0%)와 가스(-10.7%), 석유제품(-29.4%) 수입액 감소 폭이 컸다. 정보통신기기(7.8%)나 승용차(6.5%) 수입은 증가했다. 미국, 베트남 수입은 늘었으나 중국(-6.7%), 중동(-17.0%), EU(-21.9%), 일본(-17.6%) 수입은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5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종=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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