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금융연구회 전문가 회의.."자금조달 제도지원 필요"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는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금융연구회'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중소기업들의 금융조달 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한 벤처캐피탈의 초기투자 확대 방안과 기술금융 및 동산담보금융 활성화 방안을 찾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명대학교 최영근 교수의 '벤처캐피탈의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1발제와 NSTK 컨설팅 박수일 대표의 '시장친화성 기술금융 및 동산담보금융 활성화 방안' 2발제가 진행됐다.

이어 한양대학교 전상경 교수, 동국대학교 강경훈 교수, IBK경제연구소 서경란 부소장 등 금융연구회 위원들의 자유토론이 있었다.

1발제를 맡은 상명대학교 최영근 교수는 “벤처캐피탈의 투자재원 확충, 초기투자 목적 펀드결성의 확대, 우선주 투자 방식의 도입을 통해 정책적으로 초기투자를 유도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창업자와 벤처캐피탈의 지분율과 경영권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미국 벤처캐피탈의 투자방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창업자에게 성공시 수혜를 최대화할 수 있는 지분 조정을 보장하고 벤처캐피탈에는 실패 시 투자 회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담보대출 의존도가 심화된 은행의 대출관행을 개선하고 저신용?저담보의 창업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금융환경을 정책적으로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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