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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언주 "보수신당 창당… 참여의사 밝힌 현역 의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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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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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며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삭발식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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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혁신적 보수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며 "참여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이 몇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일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신당 이름은 '자유와 민주 4.0'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창당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변화가 너무 지지부진하고 기득권에 더욱 안주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 바깥에서 변화를 추동하는 세력을 만들어서 판을 다시 갈아야 한다는 그런 절박감을 느끼고 이런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동조하는 현역 의원들이 없다, 좀 부족해 미미할 것이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하자 이 의원은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어떤 문제의식 이런 걸 가지고 출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시는 분들이 합류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몇 분이 말씀을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어쨌든 시점상 지금 11월이고 아직까지는 현역 의원들 움직일 시점도 아니다"라며 정기 국회 종료 뒤 정계 개편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더 합류할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주도하는 '보수 대통합'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이른바 '보수 대통합' 원칙엔 찬성하지만 "쇄신하는 통합이어야 한다"라며 "물러나야 될 사람들이 통합을 얘기하면서 쇄신에 대한 요구를 가려 버리는 방식이라면 과연 국민들의 어떤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고 쇄신없는 통합, 물갈이 없는 통합을 반대했다.

그러면서 "서로 간 지향점(이 다르고), 화학적 결합이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통합을 했을 때 역효과가 더 클 수가 있다"며 "객관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한국당 한계가 있지 않는가, 그런데 그 한계 속에 모두가 들어가서 몰살당하는 것이 과연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헤쳐 모여식 통합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 틀을 깨 굉장히 파격적인 형태로, 완전히 새로운 어떤 세력이 탄생하는 그런 과정으로 보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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