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3.7% 하락한 2985원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급락했다.
1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이 회사는 최근 31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장증자 결정 공시했다.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당 2855원에 신주 1100만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실적 성과 없이 계속해서 시장을 통한 잦은 자금조달을 시도하자 금융감독원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투자위험을 고지하게 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 중인 플라스미드 기반 DNA백신의 경우 현재까지 제품화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향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영업적자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위험과 자본잠식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일은 오는 23일이지만 증권신고서가 정정되는 등의 경우에는 효력발생일이 변경될 수도 있다.
자체적인 사업성과 없이 주식시장에서 자금 조달만으로 상장을 유지해 왔지만 이 회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은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기고 있다. 박영근 대표를 비롯한 2인의 등기이사는 지난해 29억원의 보수를 챙겨갔다.
이번 유증의 주당 발행가는 2855원으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발행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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