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 지속…23.6%↓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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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은 11월 1~20일 수출액이 282억달러(약 33조원)로 전년(312억달러)보다 9.6% 감소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5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진이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이 기간 23.6% 줄었다. 또 다른 주요 수출품목인 석유제품도 3.4% 감소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수출액은 각각 7.1%, 8.7% 늘었으나 반도체 등의 부진을 만회하진 못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0.5%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 수출액이 8.1% 감소로 부진을 이어갔다. 베트남과 EU, 일본도 각각 4.7%, 25.3%, 3.1% 줄었다.
이 추세라면 올 6월 이후 5개월째 이어진 수출액 전년대비 두자릿수 감소 흐름에선 벗어날 순 있다. 그러나 남은 기간 수출액이 대폭 늘어나지 않는 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전년대비 감소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 역시 276억달러로 전년보다 11.2% 줄었다. 원유(21.0%↓)와 가스(10.7%↓), 석유제품(29.4%↓) 수입액 감소 폭이 컸다. 정보통신기기(7.8%↑)나 승용차(6.5%↑) 수입은 늘었다. 미국, 베트남 수입은 늘었으나 중국(6.7%↓), 중동(17.0%↓), EU(21.9%↓), 일본(17.6%↓) 수입은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5억9900만달러였다.
2019년 11월 1~20일 수출입실적 표. 관세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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